월 평균 수입 71만원(시급 9327만원)으로 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아
하는 일은 매장관리·판매(33%)-서빙·주방보조(21%)-카페(18%) 순
대학 재학생 가장 많고

[워라벨타임스] 생활비와 등록비를 마련하거나 용돈을 벌기 위해서, 또는 가계 빛 청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등등. 20대 청춘들이 아르바이트(알바)에 나서는 목적은 처한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학업이나 일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알바현장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지금은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꿈과 그러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청춘 알바인들은 얼마나 벌고 있을까? 알바몬이 최근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알바 근로자 1667명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소득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월 평균 71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급 9327만원으로 최저임금(8720원)보다는 소폭이지 많은 것이다.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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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대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알바로는 매장관리 및 판매(33.0%)가 가장 많았으며, 서빙 및 주방보조(20.6%), 카페 및 바리스타(18.2%), 학원 강사 및 과외(7.3%), 사무보조 및 문서작성(7.1%)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관련 알바(4.8%)나 행사 및 이벤트(3.3%), 고객상담 및 콜센터(1.4%), 택배 및 배달(1.0%) 등의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60.0%는 이전에도 관련 분야와 동일한 알바 경력이 있었고, 그룹별로는 재학 중인 대학생(64.4%),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12.4%), 휴학생(10.0%) 순이었다. 별도의 본업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는 '프리터족'도 9.8%로 10명 중 1명 정도 수준이었다.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만족한다(60.3%)고 답했고, 매우 만족한다는 답도 11.8%를 차지했다. 반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답은 25.2%, 매우 불만족이라는 답도 2.6%였다.

현재 하고 있는 알바에 대한 대우에 대해서는 일한만큼 잘 대우를 받고 있다(57.3%)는 답이 절반이 넘었고, 하는 일 이상으로 대우를 잘 받고 있다는 답도 17.2%였다. 반면, 일하는 것에 비해 기대에 약간 못 미친다은 22.7%, 터무니없이 부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답은 2.8%였다.

만약 업무강도에 따라 급여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반을 넘는 66.3%가 현재 수준의 업무강도와 급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급여가 높아진다면 몸이 힘들더라도 업무 강도가 높은 알바를 선택할 것(17.3%)이라는 답과 급여가 낮아지더라도 몸이 편한 꿀알바를 선택할 것(16.4%)이라는 응답자는 비슷했다.

※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슴샛과의 바닷새로 모든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하는 조류로 날개 길이가 3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날갯짓을 않고도 수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고, 5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멀리 나는 새로 상징됩니다.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의미로는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에 버금갈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워라벨타임스는 알바생 여러분들이 알바트로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는 뜻에서 '알바트로스'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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