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반려식물 인식조사 발표
반려식물-헬스케어식물 개념 이해 분석

사진=농촌진흥청
사진=농촌진흥청

[워라벨타임스] 코로나19 이후 국민 절반은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10명중 4명은 '반려식물'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4일 '반려식물'과 '건강관리식물(헬스케어식물)’' 명확한 개념 정립을 위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진청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지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소비자패널 7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반려식물에 관심이 늘었다는 답은 51.1%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3%)보다 20~30대(61.1%)에서 비율이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41.7%는 반려식물이라는 용어를 들어봤으며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40.6%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의미를 정확히 모른다고 답했다.

반려식물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실내에서 관상용'이라는 응답이 36.4%, '공기 정화'가 24.9%였다.

일반 실내식물과 반려식물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애착 형성'이 43.1%, '사람과의 교감'이 25.3%, '관리 빈도'가 11.8%였다.

다만 '헬스케어식물'에 대해서는 용어와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가 전체의 6.7%에 불과했다.

'헬스케어식물이라는 용어를 들어 봤지만 의미는 정확히 모른다'는 응답이 49.7%였고, '용어도 들어보지 못했으며 의미 또한 잘 모른다'는 43.5%였다.

어떤 식물이 헬스케어식물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환경정화식물'이 5점 만점 중 4.3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여가활동용'(3.90점), '아름다운 식물'(3.64점)이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식물의 기능을 묻는 질문에는 '심리적 안정'(4.19점), '신체적 건강'(4.10점), '공간의 분위기 전환'(4.08점) 순이었다. 을

농진청에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반려식물은 행복감을 통해 심리적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헬스케어식물은 실내 공기정화 등 환경변화를 통해 신체적?심리적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실내 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반려식물과 헬스케어식물 활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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