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계기로 SNS 등 디지털 여가활동 빠른 속도로 늘어
OTT가 디지털 여가활동 주도…2년 만에 이용률 23.6%p 상승

[워라벨타임스] 스마트폰 보유율이 90%를 넘어서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외부활동이 제한되자 디지털 여가활동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여가활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 주도하고 있는데, OTT서비스 이용은 2018년 42.7%에서 2020년 66.3%로 급증했다.

OTT 서비스 이용자의 주연령층은 여전히 젊은층이지만, 전체 연령층에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0대에서 시청시간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MZ세대 못지않게 고령층도 '포노 사피언스'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이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1' 자료를 보면 2020년 전체 여가시간 중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여가시간 비중이 평일(36.5%→54.1%)과 휴일(29.6%→41.1%)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여가활동 중 디지털 여가활동으로는 인터넷 검색·1인미디어 제작·SNS(34.2%), 모바일컨텐츠·동영상·VOD 시청(32.6%), 게임(18.9%)이 있으며, 디지털 여가활동이 부분적으로 섞여 있는 활동(TV시청,잡담·통화·문자보내기, 음악감상) 등도 있었다.

디지털 여가활동의 확산은 스마트폰 보유율이 93.1%(2020년)에 이르고, 주5일 이상 이용자 비율도 90.2%로 증가하면서 포노 사피엔스(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엔스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폰 이용인구 비율이 TV 이용인구 비율보다 높게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의 보편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디지털 여가활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서비스는 이용률이 2018년 42.7%에서 2020년 66.3%로 2년 만에 23.6%p나 상승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OTT 서비스 이용자 주연령층은 여전히 젊은층이지만, 전체 연령층에서 이용률이 증가(11.3%~91.6%)하고 있으며, 서비스별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져 2018년 대비 각각 23.9%p, 15.0%p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송과 OTT 시청시간도 32.1%가 늘어난 반면 감소는 2.3%에 불과했다.

특히, 시청시간의 증가는 젊은층보다 상대적으로 60대이상 연령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10대(28.1%)와 20대(29.8%)에 비해 30대이상은 30%이상, 60대는 36.9%로, 60대에서 증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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