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워라벨 실현
개인적 만족은 가족·주변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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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2021년 한 해도 역사 속의 뒤안길로 저물어가고 있다. 열흘 후면 해가 바뀌니,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이나 새해의 복을 비는 근하신년(謹賀新年) 단어도 낯설지 않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새해 출발과 함깨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에 나서고, 그 성취도에 따라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나 만족도도 달라진다.

또 그 결과에 관계없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남으면 남은대로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은 또 다른 새해를 꿈꾸며 살아간다. 비록 만족스런 성과보다는 미흡하다고 자책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보다 나은 미래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 직장인들이 평가한 2021년 만족도…평균 57.6점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609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2명 남짓에 그쳤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23.0%인 반면, 만족스럽지 못했다(41.2%)와 보통이다(35.8%)는 답이 더 많았다.

점수로 평가하게 한 항목에서는 전 연령층에서 60점(100점 만점 기준) 이하의 낮은 점수가 나왔다. 평균은 57.6점이었고, 성별로는 남성(56.5점)보다 여성(58.3점)이 조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9.6점으로 30대(54.9점)와 40대 이상(55.3점)보다 높았다.

만족스럽다와 보통이다를 선택한 직장인들에게 일터와 개인 생활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직장내에서는 워라밸 실현(52.0%)과 직장 상사 및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49.7%)를 꼽았다.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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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회식·워크숍 축소 등으로 퇴근 후 개인생활에 집중할 수 있었고, 상사와 동료들과의 부딪힘이 줄어들면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취업·이직 성공(36.0%), 업무가 재밌음(34.1%), 재택근무(24.3%), 투잡·N잡을 통한 부수입 창출(23.7%) 등을 올해 직장 내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꼽았다.

개인 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가족과 친구들과 잘 지냈다(73.5%)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이어트 또는 체력관리 등 건강관리(42.5%), 외국어 공부나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40.5%), 저축·재테크 등 경제 관리(36.9%) 순이었다.

또 올해 있었던 사회적 이슈들 중에서 가장 흐뭇한 뉴스로는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3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수상(29.6%), 누리호 발사(21.2%), 위드코로나 시행(20.4%),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조기 달성(16.9%),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구출 미라클 작전 성공(9.9%),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16위(6.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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