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비대면 AI채용전형 정착
3위 ESG 경영의 중요성 부각
4위 온라인 채용설명회 확산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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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재택근무(在宅勤務, Telecommuting)는 근로자가 사업장이 아니라 본인의 집이나 그 주변에서 스마트폰·컴퓨터 등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근무를 하는 노동형태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시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는데, 인사담당자들은 꼽은 인사분야 최고의 이슈는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재택근무였다.

이는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이다. 이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25.5%가 2021년 HR(Human Resources, 인사담당) 분야 최고 관심사로 재택근무를 꼽았다.

재택근무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다수의 IT기업이 코로나19 이후 2년째 상시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있고,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도 재택근무 비율을 다시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고, 포스코도 직원 일정 비율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재택근무 가능한 업무는 재택근무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위는 비대면 AI 채용전형 정착(19.9%)이었다. 지난해 이후 상당수 기업이 채용 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AI역량검사를 진행하거나 AI면접과 대면면접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잡코리아 조사결과 국내기업 10곳 중 6개사(67.1%)가 비대면 채용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대면 채용전형을 운영한다고 답한 기업은 대기업(80.4%)과 중견기업(79.2%)중에는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중소기업 중에도 54.9%로 절반에 달했다.

3위는 ESG경영의 중요성 부각(15.1%)이 꼽혔다. ESG경영은 올 한 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키워드 중 하나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핵심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기업과 사회에서 주류 세대로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기업경영과 인재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도 ESG경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알바몬이 취준생 1188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가 입사지원에 영향을 미치는가' 조사 결과, 이왕이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67.8%)와 ESG경영 기업을 우선 순위로 지원하고 있다(23.6%)는 응답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연봉과 근무환경에 만족하면 ESG경영 유무는 상관없다는 기업은 8.3%에 그쳤다. 조사에 참여한 취준생들은 구직활동을 할 때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를 확인하는 이유로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60.8%)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4위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확산(12.5%), 6위는 채용·교육 분야 메타버스 활용(10.7%)’이 꼽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 늘었다.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는 상하반기 직원 채용에 앞서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는데,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기업이 등장하는 등 비대면 채용 설명회가 활발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해 일대일 직무상담을 진행했고, LG그룹은 채용설명회는 물론 신입사원 교육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5위는 주4일근무제에 대한 관심 증가(11.8%)가 꼽혔다. 직장인들의 워라밸 향상과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주4일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 4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116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8.3%가 주4일 근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직 채용 증가(10.3%), 새로운 근무 방식의 확산(10.0%), 언택트 직원 교육 확산(9.6%) 순으로 올해의 HR분야 이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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