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주된 일자리 1년 미만 가장 많아
비임금근로자 일자리 절반은 1년~3년 미만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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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국민 10명 중 4명은 중장년층(만 40~64세). 하지만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집을 마련하지 못해 전월세살이를 하고 있고,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대출을 지고 있다. 또 소득이 3.8% 늘어날 때 빚은 7.1% 늘어, 내 집 장만의 꿈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나마 중장년층 평균소득은 3692만원이고, 10명 중 6명은 3000만원도 안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담긴 내용이다. 부문별로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주]

중장년 100명 중 35명은 공식적으로 직업이 없다. 일을 하는 중장년 가운데서도 18.4%는 비임금근로자이고, 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도 1년 미만이 가장 많다.

중·장년층 행정통계를 보면 2020년 10월 기준 행정자료 상 일자리를 가진 중장년 취업자는 1304만1000명으로 전체 중장년 인구의 64.9%였다. 이 비율은 전년(63.9%)보다 1.1%p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자 74.4%(749만9000명), 여자 55.4%(554만 1천 명)가 취업 중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초반(70.8%)이 가장 높고, 60대초반(51.1%)이 가장 낮았고,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등록취업자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자료:통계청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자료:통계청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중장년 취업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71.8%)·광주(67.3%)·대전(67.0%) 순이었고, 경북(61.1%)·전남(62.2%)·부산(62.6%) 순으로 낮았다. 전년대비 17개 지역 모두 취업자가 늘었고, 세종(9.9%)·경기(3.6%)·전남(3.2%)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장년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77.7%(1012만7000명), 비임금근로자는 18.4%(239만8000명),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자는 4.0%(51만6000명)이었다. 전년대비 임금근로자 비중은 0.2%p,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0.4%p 하락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떨어지고, 임금근로자 비중은 남자(77.3%)가 여자(78.1%)보다 낮았다.

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는 1년 미만이 27.6%로 가장 높고, 1∼3년 미만(21.8%), 5~10년 미만(14.5%)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기업체가 37.6%로 가장 높고, 50∼299명(17.7%), 10∼29명(15.1%)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0.8%), 건설업(12.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4%) 순이었다.

비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는 1년~3년 미만 47.1%, 1년 미만 35.7%로 3년 미만인 경우가 82.8%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종사자 규모가 4명 이하인 경우가 93.7%로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25.0%), 숙박 및 음식점업(15.2%), 운수 및 창고업(1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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