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발적 퇴사자 비율 1년 전보다 3.7%p 하락
코로나19 등 경기침체 장기화…이직보다 재직 선택한 듯
부서는 영업·영업관리(40%)-생산·기술·현장직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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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0명 중 1명이 올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1년 전보다 3.7%p(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이직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가 최근 300인 미만 중소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1년 직원 퇴사율' 조사를 보면  11.2%로 지난해(14.9%)보다 소폭 낮아졌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이직보다는 재직중인 기업에 머무르는 것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퇴사자가 가장 많았던 부서(복수응답)는 영업·영업관리(40.2%)였고, 이어 생산·기술·현장직(31.7%), 마케팅·홍보(18.0%), IT개발·운영(17.5%), 기획·전략(15.3%) 순이었다.

또 인사·채용담당자들이 파악한 직원 퇴사 사유는 업무 스트레스(51.9%)가 가장 많았고, 야근·특근 등 타 부서보다 높은 업무 강도(45.0%), 타 직무 보다 낮은 급여수준(28.0%), 경쟁사·관계사 등 이직제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부서·업무 특성(24.9%), 부서장·관리자의 리더십 부족과 관리소홀(17.5%) 등의 순이었다.

퇴사자가 발생하는 경우 10곳 중 6곳은 퇴사자 면담을 진행하지만, 면담 결과를 토대로 직원 근속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곳은 25.1%에 그쳤다. 나머지 50.3%는 방법을 마련하긴 하지만 경영 등의 이유로 실행까지 이어지진 않는다고 답했고, 24.6%의 기업은 아예 방법 마련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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