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피플스 주류 소비 트렌드 조사
5060세대 10명 중 7명은 '도수 낮은 술' 원해
즐겨 마시는 술은 '소주'(34.2%), 선호 브랜드는 '참이슬'
맥주는 '카스',

freepic
freepic

[워라벨타임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홈술족'이 늘면서 주요 애주가 연령인 5060세대도 '저도수 주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피플스가 27일 '5060세대 주류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이풀을 통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50세 이상,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71.1%가 '도수가 낮은 술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또한 '저도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물음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6.3%였고,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도 25.8%나 됐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주류 업계도 다양한 주종들에 대해 도수 낮추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16.9도)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무알코올 맥주 '카스 0.0'를 선보여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5060세대의 이같은 저도수 주류 선호 현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알코올 주류'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 의견보다 '보통'과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무알코올 주류'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응답은 36.9%였고, '부정적'이라는 답은 24.1%였다.

자료=임팩트피플스(에이풀)
자료=임팩트피플스(에이풀)

'최근 3개월 내 가장 많이 선택한 주종'에 대한 질문에는 소주가 3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주(29.3%), 와인(19.2%), 막걸리(탁주, 13.2%), 위스키(2.1%),  RTD 주류(칵테일 등 다른 재료와 섞어 마시는 주류, 1.7%) 순이었다.

소주 선호 브랜드는 '참이슬'이 54.1%로 1위를 차지했고, 맥주(국산)는 '카스'(34.2%)가 가장 많았다.

와인 종류 중에서는 '레드와인'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선호하는 포도 품종은 '까르베네 소비뇽'(35.4%)이었다. 

막걸리는 응답자의 86.7%가 '살균 막걸리보다 생막걸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 브랜드는 '장수막걸리'가 55.9%로 가장 많았다.

에이풀은 "주류 관련 업계가 국내 핵심 소비층인 신중년을 소비자로 유치하려면 이런 설문 결과가 나타난 배경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저도수를 선호하나 무알코올 주류는 선호하지 않는 신중년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워라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