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단일업체'→'다수공급자'로 계약방식 변경
8개 분야 97개 식품, 장병 선호 품목 대거 포함
[워라벨타임스] 올해부터는 장병들이 먹는 급식 메뉴에 '칸쇼세우'나 '비엔나소시지'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군 급식 계약이 MZ세대 장병이 선호하는 시중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군 납품용 가공식 식품 계약을 '단일업체계약'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이란 다양한 시중제품을 다수의 업체와 계약 후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로, 수요기관이 원하는 업체의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조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군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식품유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 장병들도 시중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군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해당 식품은 8개 분야, 97개 제품이다. 칸쇼새우, 생선가스 등 수산가공품과 냉면, 감자튀김, 통새우 볶음밥 등을 비롯해 분식?빵 제품도 선택이 가능하다.
계약방식이 전환되는 신규 급식 품목에 대한 다수공급자 구매 공고는 15일부터 18일까지 분야별로 게시되며, 4~5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군 급식에 공급이 시작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급식 관련 군 전용 규격 폐지와 다수공급자계약 확대로 시중 유통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게 돼 MZ세대 군 장병의 급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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