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상황 악화와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건비 절감 필요?
목표인원은 전체 인력 대비 18%…방식은 권고사직 가장 많아"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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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기업 5곳 중 1곳이 지난해 구조조정을 했거나 올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인건비를 줄일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게 기업들의 입장이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25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구조조정을 실시했거나 올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이 23.2%였다. 팬데믹 첫 해이던 2020년(27.2%)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기업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이유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49%, 복수응답)와 팬데믹 등으로 경영 상황이 악화돼서(48.3%)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서(35.2%), 잉여 인력이 있어서(20.7%), 합병·사업부 개편(정리) 등이 예정돼 있어서(9.7%)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구조조정 목표 인원은 전체 직원 대비 18.3%였다. 인력 구조조정 방식은 권고사직(66.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희망·명예퇴직(25.5%), 정리해고(15.9%)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기업의 10곳 중 6곳(57.8%)이 인건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경영 상황이 악화돼서(44.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서(37.1%), 다른 고정비가 인상되고 있어서(31.3%), 업계 전반적으로 임금을 올리는 추세여서(24.4%), 금리 인상과 국제 정세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져서(1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구조조정 대상 직원 유형으로는 근무태도가 불성실한 직원(59.8%) 1순위로 꼽혔다. 이어 개인 실적이 부진한 직원(16%), 인사고과가 낮은 직원(5.6%), 실적이 부진한 부서의 직원(5.4%), 고연봉을 받고 있는 직원(4.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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