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사료 영양분 달라 '교차급여' 주의해야
새 반려동물 영입 시 중립적 공간 필요...서로 관찰하는 시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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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국내 반려동물 가구가 크게 늘면서, 여러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키우는 다견·다묘 가정도 늘고 있다. 특히 반려견과와 반려묘 등 다른 종을 함께 키우는  함께 키우는 가정도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간의 갈등이나 종마다 다른 특성으로 인해 반려동물 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자주 목격된다.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 로얄캐닌은 월썸연구소와 함께 이처럼 한 가정에서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들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14일 소개했다.

로얄캐닌의 설명에 따르면 다수의 반려동물이 한 공간에서 거주할 때 갈등 원인은 주로 식사 시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반려동물 간의 경쟁은 자칫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려동물마다 식사 장소를 비롯해 수면 장소, 화장실 등 여러 방면에서 가능한 개별적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는 서로 필요로 하는 영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종에 맞는 사료를 급여해야 하며 교차 급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 간에 긍정적인 상호 작용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갈등 또는 스트레스의 초기 징후가 보일 때는 간식 또는 장난감 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여러마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 새 반려동물을 입양할 경우에는 기존 반려동물의 냄새가 잘 벤 침구 등을 통해 미리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처음 마주하는 공간은 양쪽 모두가 익숙하지 않은 중립적인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서로를 관찰하고 감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새로운 고양이가 위협을 느낄 수 있어 물어 나를 수 있는 은신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처음으로 함께 산책하러 나갈 때도 최소 6m 이상의 간격 유지가 필수다. 서로의 냄새를 관찰하도록 유도하며 산책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함께 모이기도 하며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조민주 로얄캐닌 수의사는 "충분한 환경적 요구만 잘 고려된다면 특성이 다른 반려동물도 가정에서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이번 체크리스트 팁이 반려동물 케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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