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분석, 코로나 이후 'N잡' 도서 3년연속 증가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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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와 N잡을 찾는 청년세대의 취향이 반영되면서 서점가에도 'N잡' 관련 도서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가 23일 발표한 자료 따르면, 다양한 N잡 분야를 주제로 다룬 도서들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플랫폼 관련 도서 비율이 36.26%를 차지했다.

'경제 경영' 및 'IT 모바일' 분야 내 '인터넷 마케팅' 및 '인터넷 비즈니스'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신간 종수는 지난 2020년 60종에서 지난해 83종으로 늘면서 3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예스24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과 직무의 비대면·온라인화가 관련 분야 학구열과 N잡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을 부추겼다"고 풀이했다. 

관련 베스트셀러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관련 도서가 3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이밖에 SNS·라이브커머스·해외 구매 대행 관련 부업 및 투잡 가이드들도 순위권에 올라있다.

예스24는 대표 도서로 <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 "블로그 부업>, <라이브커머스의 정석>, <해외 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 등을 소개했다. 

이들 도서들의 공통점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고 최소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퇴근 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다루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직장인들이 본업 외 부업을 가진 N잡러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고 있는 점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아지? / 안가연 저 / 봄룸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아지? / 안가연 저 / 봄룸

잡코리아 최 분석에 따르면, 본업 외 부업을 가진 'N잡러' 비율은 38.5%로, 월급만으로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및 가치)'를 만족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직무에 대한 불안이 N잡 진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성공한 N잡러'들의 수완을 좇아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재테크와 예술, 교육 분야까지 전공과 특기를 살린 N잡 분야도 넓혀지고 있다.

특히 이 중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직장인들에게는 스마트스토어나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N잡이 관심을 더 끌고 있다.

또한 부업 개념에서 더 나아가 또 다른 만족과 성취를 찾고자 하는 경향도 최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장 퇴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커리어를 확장하거나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것이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사이드 프로젝터'들의 경험과 고민이 담긴 에세이나 자기계발 분야 도서도 꾸준히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는 관련 도서로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지?>를 소개했다. <이번 생은>은 코미디언이자 웹툰 작가, 유튜버로 활약중인 안가연이 쓴 책으로, 다양한 '부캐' 육성 노하우와 경험담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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