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신선농산물 온라인으로 구매
30대 '배송시간', 40대 이상 '안전성' 중시

[워라벨타임스] 도시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리서치 전문기관의 소비자 패널을 기반으로 지난해 8월 23일부터 5일간 도시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90.7%였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오픈마켓'이나 '소셜 커머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종합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관련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구매가 '약간 증가' 또는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이 61.7%였고, '변함없다'는 24.3%였다.

온라인 구매 신선 농산물은 주로 과일류와 채소류가 많았다. 과일류를 '주 1회 이상' 및 '2주 1회'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이 38.8%였고, 채소류는 41.8%였다.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1회 이상'이 각각 83.1%, 62.3%였다.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채널(자료=농촌진흥청)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채널(자료=농촌진흥청)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30대 이하는 '배송 시간'을, 40~60대는 '안전성'을 꼽았다.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배송 서비스'(4.04점)가 가장 높았고, '고객지원' 만족도(3.69점) 비교적 낮았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이번 조사는 도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평가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구매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인을 위한 온라인 판매 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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