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연봉 적고 상사가 마음에 안들어서…"언제든 이직"

직장인 10명 중 9명 "시간 문제일 뿐 기회 보며 이직 대비"
이유는 연봉·워라벨 불만과 불편한 상사·동료 관계거 많아
신입사원과 12년차 이상 장기근속자가

김영배 기자 승인 2022.03.29 08:25 | 최종 수정 2022.03.29 14:00 의견 0
남녀 직장인 9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2.4%가 상반기 중 이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 중이고 절반이 넘는 57.7%는 급하지는 않지만 수시로 채용공고를 살피며 이직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벨타임스
남녀 직장인 9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2.4%가 상반기 중 이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 중이고 절반이 넘는 57.7%는 급하지는 않지만 수시로 채용공고를 살피며 이직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성공'이라는 것은 인간의 욕망 중 하나이다. 직업인이라면 남들보다 많은 연봉(급여)을 받고 싶어하고 조직 내에서 먼저 윗 자리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똑 같은 조건이라도 보다 마음이 편안하고 조직원간 소통이 잘 되는 곳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조건들을 성취할 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이 순간도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연봉이나 근무여건이 마음에 안들면 회사에 대한 불만이 생기로 상사나 동료 관계 등에서도 조금씩 간극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른 회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며, 결국에는 이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반영이나 하듯 직장인 대부분이 시간 문제이지 이직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관심을 끈다.

2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28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이직 계획'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2.4%가 상반기 내 이직을 위해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57.7%의 응답자도 급하게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시로 채용공고를 살피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상반기 내 이직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직장인 중 90%가 시간 문제이지 언제든 이직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경력 연차별로 보면 1년차와 12년차 이상에서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각각 34.6%와 36.4%로 가장 높았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제든 이직할 마음으로 기회를 살피고 있다는 응답자는 5~7년차(67.1%)와 9~11년차(66.4%)에서 많았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한 배경으로는 연봉 인상률에 대한 불만과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과 함께 일하는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족 등이 이었지만 연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1년차 직장인들은 워라밸 실현 불가능(이하 복수응답, 35.1%),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족(34.4%), 연봉 불만(33.6%), 출퇴근 거리(21.4%) 순으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꼽았다.

반면, 12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족(47.0%), 연봉(25.2%), 워라벨 실현 불가능(23.5%) 순으로 꼽아, 회사내 상사와 동료 간 갈등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연차(2~11년) 직장인들은 대부분 연봉 인상률 불만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워라벨 실현 불가능을 꼽았다.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기업이 요구하는 경력이나 스펙을 맞추기 쉽지 않다(33.5%)는 답이 가장 많았다. 

또 재직 중에 이직 준비를 하다 보니 면접 일정 잡기가 어렵다(19.5%)거나 이직하고 싶은 기업이 채용을 잘 하지 않아 기회가 적어서(18.9%), 연봉 등 처우 협상이 어려워서(15.0%), 이직하려는 기업의 근무 분위기 등의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서(12.7%)라는 답도 있었다.

이직 시 가장 궁금한 정보로는 입사 후 담당할 상세 업무(42.0%)와 실제 근무 분위기(38.4%), 입사 후 함께 일하게 될 상사·동료(9.2%), 대표이사와 임원진들의 직원을 대하는 태도(8.7%) 등을 꼽았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모바일과 웹 설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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