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5%, 사망자 95%가 고령층 집중
방역당국, "4차접종하면 사망률 감소, 접종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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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 접종이 오늘(14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어제(13일) 4차접종 계획 발표에 따라,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위중증 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 5주차 60세 이상 연령층의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 경과에 따라 위중증·사망예방효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에 사망률 비교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4차접종 완료군의 사망률이 감소했다. 미국과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도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실시중이다.

접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면 되며,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카카오톡·네이버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의료기관에 직접 전화해도 된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25일부터 시행한다.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여의치 않은 경우,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도 가능하며,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등도 할 수 있다.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차수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 87.7%(4,500만 명), 2차접종 86.8%(4,451만 명, 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 3차접종 64.2%(3,295만 명)로 나타났다.

3차접종은 18세 이상 성인과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중이며, 그 외 일반 청소년은 자율접종으로 진행 중에 있다.

4월 말 기준, 대상자(접종간격 도래자, 4,405만 명) 대비 접종률은 74.8%이며, 고령층(60세 이상)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93.6%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70대(95.6%)가 가장 높았고, 80대 이상(93.8%), 60대(92.4%), 50대(83.7%), 40대(70.7%) 순이었다.

1·2차 접종은 12세 이상 전체와 5~11세 소아 중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일반 소아는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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