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일상회복 성큼...오늘부터 영화관에서 음식물 섭취 허용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워라벨타임스] 오늘(25일)부터 영화관이나 실내스포츠경기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철도나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음식물 섭취가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이번 조치와 더불어 방역수칙 준수와 자율 감염예방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일단 규제는 많이 풀리지만 거기에 따른 위험성을 막아내는 책무는 개개인 뿐만 아니라 해당 행사를 개최하고 주최하는 모두가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40% 정도 감소했고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중증병상 가동률도 30%대로 낮아지는 등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며 이같은 방침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부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기존 7일간의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신고 의무도 없어진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본격 논의중이다. 정부는 방영상황을 지켜본 후 이번주 내에 착용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3만4천370명으로 전날(6만4천725명)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으며, 위중증 환자도 668명을 기록해 약 두달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