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종료 후 여행객 증가...대형교통사고 우려  
경찰, 과속·난폭운전 등 불법행위 중점단속

경찰청은 봄철 행락철을 맞아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워라벨타임스] 봄철에 코로나19 감소가 더해지면서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경찰청은 25일,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4월(1~3주차) 통행량은 484만여대로 전달(3월) 대비 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가 실시된 기간(2021년~2021년)과 이전 기간(2017년~2019년)의 봄 행락철(4~5월)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주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1.5%)하고, '일요일' 교통사고가 6.5% 감소했다.

이 기간 특히 '승합차'의 교통사고 건수가 절반(50.8%)가량 감소했다. 거리두기 의무화 및 축제 취소 등으로 장거리 단체여행객의 이동이 감소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향후 거리두기 의무화 해제와 함께 주말 통행량이 증가하면 주말 교통사고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이에 따라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끼어들기?과속 등 고질적 얌체 운전 및 위험 운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2022년 1~4월 고속도로 주말 교통량 분석(한국도로공사 제공)

주요 관광지·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중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고속도로 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이 전방주시 태만(졸음운전 등)인 점에 유의해 봄철 따뜻해진 날씨로 졸음운전이 유발될 수 있으니 수시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는 등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안전 운전'을 강조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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