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新직장인] 내가 스타트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과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가 좋아서
다양한 복지제도와 배울점 많고 개인 발전 가능성도 높아

정재근 기자 승인 2022.05.19 16:01 의견 0

[워라벨타임스] 스타트업(Startup)은 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는 말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됐다. 보통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기술과 인터넷 기반의 회사로 고위험·고수익·고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누구나 알만한 쿠팡이나 마켓컬리도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이처럼 성공한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도 늘고 있고, 취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직자들이 스타트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있지만 과거의 기업들과는 다른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와 다양한 복지제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19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구직자와 직장인 10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2.3%가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타트업에 취업(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유로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하는 답변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서(35.0%),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해서(29.5%),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을 것 같아서(27.2%),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19.5%) 순이었다.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과 구직자들은 스타트업 취업의 가장 큰 장점(메리트)도 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38.0%)과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30.1%),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26.6%), 직원 개인 역량의 발전 가능성(24.6%)을 꼽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비전과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기업문화를 갖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직장인과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자율적인 문화가 반영된 이색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인재 영입과 유지를 위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가장 혜택을 받고 싶은 복지제도로는 주4일근무(29.0%), 유연근무제(26.8%), 재택근무(20.8%), 교통비·유류비 지원(17.7%), 본인·자녀 교육비 지원(15.9%), 스톡옵션 제도(14.3%) 순이었다.

실제로 스타트업 기업 중에는 다수의 기업이 주4일제와 주4.5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애슬레저 스타트업 뮬라도 주4일근무를 하고 있다. 토스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숙박앱 여기어때는 주4.5일제이다. 주4일제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면 업무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시차출퇴근제와 겨울방학’ 등 자율출퇴근, 휴무제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은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선택한 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연말부터 겨울방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전후로 열흘간 전사 휴무하는 제도이다. 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매년 12월 25일부터 다음해 1월 1일까지 전사 휴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색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AI세무 서비스 삼쩜삼 앱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주의 특별휴가를 실시했다. 이후 1주일은 휴가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워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3주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리프레쉬 비용도 지원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게임 회사 펄어비스는 미혼 임직원을 위해 월 1회 가사 청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는 올 7월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색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가사나 세탁, 베이비(펫)시터, 반찬 구독 중 2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사내·사외 추천제를 운영한다. 채용 시 사내 구성원이 인재를 추천해 채용이 확정되면 보상금을 지원하는 사내추천제와 함께 회사 구성원이 아니어도 추천 후 채용 시 최대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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