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로 장소로 영화관이나 편의점이 상위권에 올랐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아르바이트(알바)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있기 마련이다. 시급을 많이 주는 곳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해당 기업의 브랜드가 좋아서 선호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알바생들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할까?

21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 경험이 있는 알바 근로자 198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아르바이트를 할 때 브랜드 알바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0명중 8명에 가까운 76.4%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고 싶은 알바 브랜드로는 영화관이나 편의점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가장 일하고 싶은 곳은 CGV(31.3%)가 가장 많았고, 이어 CU(18.8%), 교보문고(17.2%), 나이키(14.7%), GS25(13.5%), 스타벅스(12.4%)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영화관, 편의점, 스포츠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고, 여성은 영화관, 서점, 카페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성 알바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알바 브랜드 1위는 CGV(31.9%)였고, CU(21.8%)와 나이키(20.9%), GS25(19.9%)가 뒤를 이었다.

여성 알바생 역시 CGV(31.2%)를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교보문고(19.4%)와 CU(18.0%), 스타벅스(13.3%), 나이키(13.1%%), GS25(11.7%)가 뒤를 이었다.

알바몬 제공

해당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60.7%)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39.2%), 일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아서(23.5%),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22.5%), 이미 일 해 본 경험이 있어서(15.7%) 순이었다.

브랜드 알바의 장점으로 유니폼 지급(47.4%)이 많았다. 유니폼을 제공 받으면 알바 업직종의 특성에 맞게 TPO(의복을 경우에 알맞게 착용하는 것)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업무매뉴얼(42.7%)로 다음으로 많았는데, 해야 하는 일의 내용과 절차, 책임소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돼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휴게시간과 공간이 별도로 주어지는 것(24.4%)과 직원할인이나 무료이용권 등의 혜택(18.0%), 시급이 높은 것(12.5%) 순으로 장점을 꼽았다.

대신에 고객이 많은 것과 메뉴·상품·서비스 등 숙지해야 할 내용이 많은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고객이 많아 숨돌릴 새도 없이 바쁜 것(44.1%)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많은 메뉴와 상품, 서비스로 숙지해야 할 게 많은 것(29.8%)과 평가와 교육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것(19.3%),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 있게 일할 수가 없다는 것(18.2%) 등의 순이었다.

※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슴샛과의 바닷새로 모든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하는 조류로 날개 길이가 3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날갯짓을 않고도 수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고, 5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멀리 나는 새로 상징됩니다.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의미로는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에 버금갈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워라벨타임스는 알바생 여러분들이 알바트로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는 뜻에서 '알바트로스'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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