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개최, 다음달 코엑스 개최 예정
의류·사료(간식)·장난감·탈것 등 반려동물 용품 총망라
유기견 입양 캠페인, 반려견 요리대회 등 부대행사도

반려동물 가구 640여만 시대(농촌진흥청 조사,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22 케이펫페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부산(벡스코)에 이어 올해 4번째로, 다음달에는 삼성(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체가 마련한 부스별로 의류·사료(간식)·장난감·탈것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이 소개됐다. 눈에 띄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봤다. [기자 주]

행사장은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려견과 견주들로 인산인해, 아니 '견산견해'를 이뤘다.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비교적 고가의 가격에도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여는 견주들 또한 자주 눈에 띄었다. ©워라벨타임스
견주들의 관심을 모은 건 특히 '탈것(캐리어)'이었다. 시끌법적한 행상장에서도 캐리어에 앉아있는 '댕댕이'들의 표정은 안락해 보이기만 하다. ©워라벨타임스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의 반려동물 캐리어가 관람객을 맞았다. 캐리어 기능을 설명하는 업체 직원과 상담중인 견주©워라벨타임스

개과 동물들은 추위보다 더위에 약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미니 선풍기를 장착한 반려동물 캐리어. "이런 거 처음 보냐"는 표정으로 도도하게 기자를 쳐다보는 댕댕이. ⓒ워라벨타임스
주당이라면 이 사진을 보고 소주 한 잔이 당길지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댕댕이에게 양보해야 한다. 사실은 강아지용 비타민 음료다. ©워라벨타임스
먹음직 스러운 이 간식들 또한 순전히 댕댕이를 위한 식품들이다. 케잌, 피자, 도넛, 심지어 붕어빵까지 모두 반려견을 위한 간식. ©워라벨타임스
댕댕이 전용 아로마 입욕제. 이쯤되면 워라벨을 넘어 럭셔리 수준. ©워라벨타임스
댕댕이 전문 액세서리와 의류. 액세서리는 주로 인조보석을 댕댕이 체형에 맞춘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의류는 하늘하늘한 '공주옷'부터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인견(레이온)' 소재까지 원단의 종류도 다양하다. ©워라벨타임스

궂은 날에도 견주와 함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방수·방풍 원단의 아웃도어. ©워라벨타임스
"쌉니다 싸요 3벌에 만원" 저가할인 댕댕이 의류 매장도 북적북적. ©워라벨타임스

'댕댕이 팔자가 상팔자'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모든 반려견이 호사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많은 반려견들이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고 유기견 신세로 전락하고, 이들 중 상당 수가 새 견주를 만나지 못하고 안락사 당하고 있다. 반려견 입양 캠페인 부스. ©워라벨타임스
반려견 입양 캠페인 부스. 스티커를 붙이면 유기동물에게 사료가 기부된다. ©워라벨타임스

요리 경연 참가자들. 진지한 표정으로 정성 껏 만들고 있는 이 요리는 사실 반려견을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댕댕푸드대첩'.

반려견 요리라고 대충 이벤트만 벌이는 수준이 아니다. 이날 대회는 개그맨 박성광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문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자를 선별했다.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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