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용인·대구 디딤센터 하반기 치유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용인 소재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홈페이지

[워라벨타임스] 여성가족부는 하반기 우울, 불안, 인터넷·스마트폰과의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용인, 대구 디딤센터(국립)에서 각 16주간 진행된다. 모집 규모는 용인은 오는 24일까지 초·중·고생 60명, 대구는 7월 22일까지 중·고생 24명이다.

참가 신청은 디딤센터 누리집이나 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에서 하면 된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18세 청소년 대상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센터에서는 상담치료,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자립 지원 등의 통합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딤센터는 또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치유과정 참여 기간 동안 수업일수가 인정된다. 입교 기간 중에 가족전문상담가(패밀리멘토)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가족 간 의사소통 방식과 양육 태도에 대해 조언한다.

최근 3년간 디딤센터 입교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자료=보건복지부)

용인센터는 2012년 개원 이래 약 7천 5백여 명의 청소년이 치유 과정에 참여했으며, 최근 3년간 입교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3.2%,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6.5% 각각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용인센터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방문 조사에 따르면, 수료 후에도 문제행동 감소 및 정서적 안정감 향상 등 치료재활 프로그램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1월 신규 개원한 대구센터는 숙소동, 상담?음악?요리 치료실, 대안교육실, 체육관, 생태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서? 행동 문제 치유프로그램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치료재활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김권영 청소년정책관은 "작년 말 대구디딤센터 개원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지역 센터 확충과 전문적인 치료재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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