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전문가·지역주민·학생 등이 참여한 21개 공공정원 조성
16일~19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라센트럴파크서 다양한 이벤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LH가든쇼' 정원 전경. LH 제공

[워라벨타임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 검단신도시 아라센트럴파크에서 LH가든쇼를 진행한다.

세종과 평택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공공정원 프로젝트로, 이번 LH가든쇼는 'One Park, One Garden(하나의 공원, 하나의 정원)'을 주제로 여러 개의 작은 정원이 하나의 공원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16일 LH에 따르면 공공정원은 인천 검단신도시 내 제2호 근린공원(5만5695㎡)에 마련된다. 설치되는 정원은 △공모작가정원(7개소) △초청작가정원(4개소) △시그니처가든(1개소) △주민참여정원(4개소) △학생참여정원(5개소)로 총 21개소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의 공모작가정원은 최지은, 오태현, 류광하, 김단비, 박성준, 이양희, 김수린 작가의 작품으로,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이 결정되며 개막식에서 심사 결과가 공개된다.

아울러, 인천 검단 지역의 특색인 갯벌의 신비로운 형태를 본떠 만들어지는 이호영·앤드류 재크(Andrew Jaques)의 시그니처가든을 비롯해 앤디 스터전(Andy Sturgeon), 최원만, 이주은, 최재혁 등 국·내외 작가가 설계한 초청작가정원도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정원과 학생참여정원도 조성돼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정원도 마련된다.

작가정원 시상식 외에도 지역주민 등 행사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역주민과 행사 참석자가 함께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주민참여 가드닝 이벤트를 비롯해 QR코드 접속으로 정원을 관람하는 스마트 가든 투어, 정원 산책 스탬프 투어, 도슨트 가든 투어 등의 행사가 함께 열린다.

도슨트 가든 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LH가든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하면 되며, 행사기간 매일 14시, 16시에 실시된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LH는 아파트 등 인공 건축물로 둘러싸여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공공정원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LH가든이 주민분들께 힐링과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검단 'LH가든쇼' 정원 배치도.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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