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학교·지역 맞춤형 '건강체력교실' 운영

건강체력교실(사진=대전교육청)

[워라벨타임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건강체력교실' 등 학교체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저하된 학생의 체력을 강화하고, 학교체육활동을 통한 학생의 정서?교육결손 회복을 위한 방안이다.

건강체력교실은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저체력(4-5급) 및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정규 또는 비정규 건강체력증진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저체력 학생 비율은 지난 2019년 12.2%에서 지난해 17.7%로 늘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신속한 체력진단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PAPS를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건강체력교실은 저체력 학생, 신체활동 기피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교, 지역의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경기교육청의 경우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식단, 생활 습관(비만관리) 등 영양?보건 교육과 함께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육·영양·보건 교사가 참여하여 교육청 단위의 학교 지원 자문단(컨설팅단)도 구성·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국민체력100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하여 실시간 온라인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세종?경북교육청은 공동으로 앱을 개발하여 체육수업, 건강체력교실, 가정 활동을 연계, 신체활동을 누적?관리중이다.

대구교육청은 틈새시간(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한 교내 순환운동 코스를 개발해 운영중이, 세종?충북교육청에서는 줄넘기?건강달리기?계단운동 등 학교 자율 프로그램 운영을 가동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건강체력반, 웨이트트레이닝반, 스피닝 교실, 필라테스(여학생 특화) 등 학생의 체력과 흥미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상체험(VR)체육실을 활용한 체육수업 및 체육활동 지원(인천, 전북 등), 체육활동과 건강체력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 제고를 위한 부모 참여 프로그램(울산), 방학 중 집중 프로그램(전북), 방과 후 자전거 타기(제주) 등도 있.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통해,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는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학교체육은 건강한 삶, 즐거운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모든 학생들이 학교체육활동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주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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