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의무, 김석 저, 박영사

[워라벨타임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논점 중 하나다. 복잡다단한 시대를 풍파처럼 맞고 있는 2030세대에게 기성세대는 어떤 대답을 들려줄 것인가?

변호사이자 산책가인 저자 김석은 <행복할 의무>에서 이들 청년들에게 '행복학개론'을 설파한다.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쇼펜하우어 등 여러 선현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불행한 이유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한 탐구를 녹여냈다.

행복에 대한 탐구는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새롭게) 하는 것이 작가의 역할이라면 모호한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철학의 소명"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러면서 "행복을 논한 책들이 적지 않으나 대개는 난해하거나 상식적인 것들이어서 어렵지 않고 뻔하지 않은 행복론을 지향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책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행복의 근본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 '행복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행복은 타고나는 것인가, 성취하는 것인가, 행복은 마음가짐인가 행동인가 등의 논제를 아포리즘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철학가의 인생론과 행복론을 수록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행복관, 인생관을 정돈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저자는 행복에 대한 탐구의 말미에 "인간의 모든 개인적·사회적 활동의 목적, 국가와 사회의 존재 이유가 바로 행복이며, 모든 철학과 종교와 학문의 궁극 목표가 행복"이라는 결론으로 이끈다.

저자는 "어느 시대인들 그렇지 않은 때가 없었겠지만 정말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이런저런 문제로 고통받고 잠 못 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고통의 동지가 전하는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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