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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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증가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 등 봉보육기관에서의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12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의사환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1천명당 1.7명었지만, 7월 첫주에는 10.3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낮지만, 지난 2년간 같은 기간 대비 높은 발생율이다. 질병청 분석에 따르면 수족구병이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당분간 환자발생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질병관리청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엔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백경란 청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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