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 발표
'책으로 만드는 한국 문화' 슬로건 
2026년까지 추진전략 4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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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책으로 만드는 한국 문화(케이컬처), 출판으로 성장하는 문화 매력 국가'를 목표로 향후 5년간의 출판문화산업에 대한 지원 방향을 담은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진흥 계획에서는 출판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를 확대하고 산업 기반을 혁신하는 추진전략 4개와 추진과제 12개를 담았다.

문체부는 국내 독서인구 감소와 '출판 한류' 성장, 온라인 유통 영향력 확대, 출판콘텐츠의 다양성과 활용도 증대 등 출판문화산업 전반의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산업으로서의 출판과 출판시장의 성장을 위해 국내외 수요 확대 △ 지역출판과 지역서점 활성화 △원천 콘텐츠로서의 책의 가치 조명 △출판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활용 등을 골자로 한다.

4개 전략 중 첫 번째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독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령층,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독서 수요를 포용하는 도서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서점의 문화 활동 기획을 지원하고 개별 독자 요청에 맞춰 책을 추천해 주는 '북 큐레이터'를 새롭게 양성한다.

또한 '출판교류 특별전', '국제아동도서전', '그림책 시상제도' 등을 마련하고, 플랫폼 '케이북(K-Book)'을 활성화 해 중소규모 출판사의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 '어디에나 있는 책'은 지역서점의 시설개선 상담, 문화활동 확대 등을 지원한다.

서점소멸지역에서는 팝업스토어의 '작은서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19년 강릉에 처음으로 구축한 '책문화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출판물의 생산?유통?소비 거점 및 지역 출판사?서점 협력 플랫폼을 돕는다.

세 번째 전략 '미래를 향한 책'은 출판 지식재산권(IP)의 활용 확대를 지원을 목표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내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이종 산업 종사자와의 교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특히 웹소설과 출판 지식재산권(IP)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출판사 창업 창업보육센터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네 번째 추진전략은 '민관협력체계 구축'으로, 내년에 제정 20주년을 맞이하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전신 출판 및 인쇄법)'의 법체계를 정비한다.

출판정책 전담 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도서 사재기 등 유통질서 저해하는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수요, 유통, 창업, 정책을 아우르는 이번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출판산업이 문화산업의 원천이자 문화 번영 국가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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