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식품비 강원 3,760원 최고, 전남 2,204원 최저
안민석 의원, "국가책임 친환경 무상급식" 주장

사진=세종시교육청

물가 인상으로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급식 단가를 개선하기위해 단가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학기 시도별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중고 식품비 평균단가는 2,969원으로, 이중 초등 2,561원, 중등 3,083원, 고등 3,260원으로 집계됐다.

식품비 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3,760원이고 가장 낮은 지역인 전남(2,204원)과 무려 1,556원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3,741원, 경기는 3,480원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급식비 단가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역 여건과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급식비 재원 부담 주체인 교육청과 지자체가 물가인상을 고려하여 식품비 단가 인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정부와 교육부는 뒷짐만 지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학교급식은 과거처럼 정쟁의 대상이 아닌 우리 미래인 학생들의 식사와 건강을 책임지는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국가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영유아 보육기관부터 고교까지 '국가책임 친환경 무상급식'과 '상향 표준화된 급식 단가 인상'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급식 격차 해소를 위해 적정한 기준 단가에 지역마다 특성을 반영한 급식 단가를 책정하고 상향 평준화시켜야 한다"며 "급식 단가 인상과 함께 인력 지원 및 근무 환경 개선, 급식 시설 개선 등에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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