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찜통더위', 실내근로자 휴식 의무화

고용부,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 개정・시행

김재영 기자 승인 2022.08.10 13:56 의견 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 29일 쿠팡 동탄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워라벨타임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물류센터 등 실내작업장 근로자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도록 하는 법령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 법령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폭염시 건설현장 등 실외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에 한해 휴식 의무를 부여해 왔지만, 실내작업장 근로자에 대한 적절한 휴식부여 의무화는 명시되지 않았다.

개정안에서는 실외작업장뿐만 아니라 실내작업장 근로자에게도 휴식 제공이 의무화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근로자 보호제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주는 '열사병 예방가이드'에 따라 체감온도 33℃ 이상의 폭염 상황에서는 근로자가 매시간 10~15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정식 장관은 "근로자들이 폭염 시 일하는 장소와 관계없이 일하는 현장의 위험으로부터 건강권을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규칙 개정으로 폭염에 노출된 실내작업장 근로자들이 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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