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가 18일 오후 2시 열린 '서울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에서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開式打鼓)를 하고 있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란 조선시대 왕이 기거하던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 모습을 재현한 행사이다. 수문장들을 관리하는 관청을 수문장정이라고 하며, 종 6품의 수문장과 참하, 수문군 등으로 편성됐다. 궁궐문 경비와 통행인 감시, 문을 열고 닫는 책임과 궁궐 내외를 순찰하는 순라 업무를 담당했다. 서울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지난 1996년부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 무휴로 하루 3차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워라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