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기기 비율 2019년 21.9% → 2021년 7.6%
노후기기 비율  42.8% → 44.9%

사진=중앙보조기기센터

[워라벨타임스] 전국 보조기기센터가 보유한 보조기기가 늘었지만 노후비율은 늘어 품질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보조기기센터는 보조기기 관련 상담·평가·연계, 전시 및 체험장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장애인은 해당 지역 센터에서 자신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기기가 무엇인지 사전에 알아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 3년간 보조기기센터의 보유 보조기기는 2019년 4,530개, 2020년 5,938개, 2021년 6,211개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지역보조기기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보조기기는 총 6,211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13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567개, 경기다 556개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114개의 충남이었고, 경북 135개, 세종 168개 순으로 적었다. 17개 시도 모두 2019년 대비 2021년 보조기기 수량이 늘었다.

반면 신규기기 비율은 하락했다. 2019년 전체 보조기기 중 신규 보조기기는 21.5%였으나 2021년에는 7.6%로 급감했다. 대구·충·경북·제주는 신규 비율이 0%였고, 서울·충남·경북은 해마다 하락했다.

노후기기 비율은 증가했다. 2019년 42.8%였던 노후기기 비율은 2020년 44.6%, 2021년 44.9%로 소폭이나마 매년 증가했다. 경남이 75.9%로 가장 높았고, 제주 73.8%, 전북 72.8% 순으로 높았다.

서 의원은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일상 활동의 편의를 도와주는 보조기기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굉장히 필수적인 도구"라며 "전시 및 체험 보조기기 수량을 늘리는 일뿐만 아니라 양질의 보조기기 확보에 국가의 더 깊은 관심과 투자 확대가 이루어져 장애인 한명한명이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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