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환경보호 필요하고 실천하려고 노력"
분리수거·대중교통 이용·텀블러 등 다회용 컵 사용

[워라벨타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ESG경영을 선포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그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 E(환경보호) 활동이다.

한 예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80여명의 임직원들이 본사가 위치한 남산과 서울역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쓰레기 주우며 산책하기)' 캠페인을 펼쳤고, 잡코리아는 9월부터 ESG활동 일환으로 회사 내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컵 대신 개인 다회용컵(텀블러·머그컵 등)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ESG경영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환경보호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54명을 대상으로 한 '환경보호 필요성 인지 정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70.0%가 환경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하는 것으로는 분리수거를(73.9%), 커피나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사용(55.3%), 자차보다 대중교통 이용(41.2%), 양치할 때나 샤워할 때 물 아껴 쓰기(31.8%), 나무 젓가락과 종이컵 등 일회용 용기 사용 자제(30.2%)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제공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다(27.1%)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이미 우리 생활 주변에 플라스틱 및 일회용 사용이 보편화 돼서(51.2%), 일회용품 사용의 편리성 때문에(50.4%),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도 심각성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39.8%) 등을 꼽았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심각하다(매우 심각하다 37.9%, 심각한 편 54.4%)고 답해 대다수가 평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를 접했을 때(36.4%), 남극 빙하가 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35.3%),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31.2%), 주변에 쌓이는 플라스틱 등 생활 쓰레기를 볼 때(22.5%), 바다생물 집단 폐사 소식을 접할 때(15.6%)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워라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