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56.1%↑, 수입액 17.0%↑
고양이사료 많이 수출하고 개사료 많이 수입
[워라벨타임스] 코로나 확산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관련용품에 대한 수출입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반려동물 관련용품 수출액은 11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1% 늘었고, 수입액도 291백만달러를 기록해 17.0% 증가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전 기간에 걸쳐 모두 동기간 대비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은 고양이사료가, 수입은 개사료가 주도했다. 이밖에 목·가슴 줄 및 방석·의류 등도 주요 수출입 품목에 올랐다.
같은 기간 고양이사료 수출은 6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2% 늘었고, 이어 개사료(47백만달러,104.4%↑), 기타용품(8백만 달러, 11.1%↑) 순이었다.
최대 수출국은 일본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고양이사료는 일본, 호주 등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개사료는 일본, 태국 순이었다.
지난해 반려동물용품 수출시장에서 세계 1위는 독일이었다. 이어 중국, 미국, 프랑스 순이었으며 한국은 26위를 기록했다.
개사료가 견인한 수입액은 같은 기간 16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했다. 이어 고양이사료(100백만달러, 17.3%↑), 기타용품(24백만달러, 3.2%↑) 순이었다.
반려동물용품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개사료의 경우 중국, 미국 등 순이었고, 고양이사료는 태국에 이어 미국이 , 기타용품은 중국, 베트남 순이었다.
한편 KB경영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가구의 월 양육비는 평균 14만원으로, 2018년(12만원) 대비 2만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