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시상식 성료
염다연 양, "주인공 푸실이에게서 희망과 용기 얻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상당에서 개최된 ''제19회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시상식'(사진=예스24)

[워라벨타임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모이지 못했던 '책 꿈나무'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났다.

예스24는 지난 5일 '제19회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시상식'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상당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수상 어린이와 그 가족을 포함해 31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다양한 사전 이벤트가 마련돼 수상 어린이와 가족들을 맞이했다

이번 독후감 대회는 7월 13일부터 두 달간 진행했으며 작년 대비 약 22% 늘어난 1만 4천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개인 부문 대상 염다연 어린이(세종가득초 6학년)를 포함한 개인상 총 78명과 단체상 9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담을 넘은 아이' 독후감으로 대상을 받은 염다연 어린이는 "주인공 푸실이에게서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했고, 그 행동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며 "재미와 감동, 격려와 교훈을 주는 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를 맡은 임은경 작가는 "'담을 넘은 아이' 속 주인공 푸실이가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재 자신이 처한 진로 문제와 비교해가며 깨달음을 얻는 모습을 담담하게 잘 묘사해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했다"고 평했다.

담을 넘은 아이/김정민 글, 이영환 그림, 도서출판 비룡소(예스24 제공)

어린이들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의 김리리 작가는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쓴 어린이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린이 여러분이 좋은 책과 글을 통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이번 독후감 대회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응모된 도서는 순서대로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저, 사계절), '아낌없이 주는 나무'(셸 실버스타인 글그림, 시공주니어), '책 먹는 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 저, 주니어김영사)였다.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최세라 상무는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독후감을 쓰는 즐거움과 멋진 상을 받는 기쁨이 한 어린이의 정서와 꿈에 큰 의미가 될 수 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어린이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책을 가까이 하며 많은 것을 얻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예스24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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