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워라벨타임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임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GH·사진) 사장이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LH 사장이다.

신임 이 사장(71)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08년 경제위기로 부도 위기에 처한 GH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시켰고, 평택 삼성전자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를 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H의 신용등급도 AAA로 격상시키는 등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았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의 주택정책과 270만 가구 공급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 현 정부 주택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토대로 현 정부의 핵심 공약인 '청년 원가 주택'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LH 사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H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정비와 '공공기관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른 재무 건정성을 강화하면서 270만가구 주택공급과 청년·중산층 주거 사다리 복원 사업 등 주요 정책 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경영여건에 직면해 있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들어 대형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이 사장이 임명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청년과 중산층 주거희망 복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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