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10분까지 입실 마쳐…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져
졸업·검정고시생이 31%…확진자는 별도시험장으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진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2시험지구 제17시험장인 서울여자고등학교 정문.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다.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일반 시험장은 모두 1265곳인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본다.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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