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 알바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적성·재능 발견 기회

알바생 81%, "알바 덕에 몰랐던 숨겨진 능력 발견"

정재근 기자 승인 2022.11.22 09:14 의견 0

[워라벨타임스] 아르바이트(Arbeit)는 노동 또는 업적이라는 의미의 독일어이다. 학생이나 직장인이 보다 많은 수입을 위해 본업 이외로 하는 일을 의미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계절·일시적 형태의 일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그리고 줄임말이 많이 쓰이는 요즘에는 아르바이트보다 '알바'라는 용어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산업화가 본격화된 1970년대 알바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이 통설로, 대학생 중심의 당시 알바 시장은 가정교사가 최고 인기였다.

시대 상황에 따라 '인기 알바 직종'이 바뀌기는 하지만 스스로 용돈을 벌거나 등록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또 알바가 돈을 버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미처 몰랐던 재능이나 적성를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20대 남녀 아르바이트생 9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알바의 의미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41.7%)과 특기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41.1%)라는 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워라벨타임스

실제로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최근 20대 남녀 아르바이트생 9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알바의 의미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41.7%)과 특기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41.1%)라는 답이 비슷했다. 이 외에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갓생살기 수단(13.3%),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 장(2.8%)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설문 참가자 중 81.0%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처 몰랐던 숨겨진 능력을 발견했다고 답했다.

알바몬 제공

예를 들어 백화점·마트 판매 알바 경험자들 중에는 '칼각 정리, 반듯하고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다(33.8%)거나 편의점·잡화점·pc방 판매 캐셔 및 카운터 관리 알바생 중에는 진상 고객 또는 갑질 사장님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금방 잊어버리는 멘탈 관리 능력(31.3%,)이 있다는 것이다. 또 스키장·테마파크·워터파크 알바 경험자 중에는 처음 보는 손님·고객과도 금방 친해지는 친화력(29.0%)이 있음을 알게 됐다는 답도 높게 나왔다.

카페 알바 경험자들 사이에서는 정확한 발음과 의사전달 능력(27.4%), 고객 컴플레인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포커페이스 능력(21.3%)을 발견했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예식장·음식점·호프집 서빙 알바와 택배 상하차·건설현장 알바 경험자에게서는 무거운 것 요령 있게 옮길 수 있는 능력(31.0%, 32.6%)을 발견했다는 답이 많았다.

이 같은 알바를 통해 스스로 돈을 벌었다는 뿌듯함(51.5%)과 돈의 소중함(28.0%), 앞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14.6%) 등 소중한 자산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슴샛과의 바닷새로 모든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하는 조류로 날개 길이가 3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날갯짓을 않고도 수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고, 5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멀리 나는 새로 상징됩니다.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의미로는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에 버금갈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워라벨타임스는 알바생 여러분들이 알바트로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는 뜻에서 '알바트로스'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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