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접종률 지난해보다 2.9%p 낮아 
어르신 합병증 및 사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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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12월 중순을 지나면서 겨울철 인플루엔자가 본격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감염 우려가 큰 아동청소년에 대한 예방 접종 독려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올해 9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38℃ 이상 고열, 기침 또는 인후통 증세)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절기 기간 동안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지난 9월 초순부터 유행기준인 4.9명(외래환자 1천명 기준)을 초과하여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유사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달 들어 지난 10일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였으며, 13-18세 및 7-12세 학생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지난 9월 21일부터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전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12월 17일 0시 기준 76.1%으로 이중 어르신 제외한 어린이 접종률은 68.4%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p 낮은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0월 1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인플루엔자 접종이 위탁의료기관에서는 12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반드시 올해 안에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통상 1월에 유행이 정점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어르신은 연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고, 집단 생활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가족 내 추가적인 전파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도 빠른 시일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며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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