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응답자 95%가 "올 겨울방학 알바 할 계획"
이유는 "용돈 직접 벌고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계획하는 알바는 카페·패스트푸드, 음식점, 학원강사 순

[워라벨타임스] 일상화된 단어, 알바. 알바는 원래 노동 또는 업적이라는 의미의 독일어 아르바이트(Arbeit)를 줄여서 쓰는 단어이다. 학생이나 직장인이 보다 많은 수입을 위해 본업 이외로 하는 일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산업화가 본격화된 1970년대 알바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이 통설로, 대학생 중심의 당시 알바 시장은 가정교사가 최고 인기였다.

시대가 변화면서 '인기 알바 직종'도 바뀌고 있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스스로 용돈을 벌거나 등록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학교수업은 물론, 취업을 위한 공부도 해야하는 만큼,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은 방학기간 중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 뿐이다.

그렇다면 2022년을 보내는 대학생들 중에는 얼마난 알바를 계획하고 있고, 원하는 직종은 무엇일까?

25일 알바몬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8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인 94.7%가 올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95.8%로 가장 많았고, 4학년이 92.9%로 가장 적었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열이 9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연계열(94.3%), 사회과학계열(94.0%), 이공계열(93.6%) 순이었다.

알바몬 제공

알바를 하는 이유는 용돈을 직접 벌기 위해서(87.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여유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서(36.5%), 등록금·학비 마련(31.7%),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이 될 경험을 위해(26.9%) 순이었다.

선호하는 알바 자리로는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알바(68.3%), 또래 친구들이 많아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알바(42.7%)를 꼽았다. 3·4학년 고학년 중에는 스펙 쌓기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알바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31.8%로 10명 중 3명 정도에 달했다.

계획하고 있는 알바는 카페·패스트푸드(48.2%), 음식점(24.9%), 학원강사·과외(17.5%), 편의점(17.5%), 관공서·사무직(14.1%), 영화관·공연장(12.6%) 순이었다.

※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슴샛과의 바닷새로 모든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하는 조류로 날개 길이가 3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날갯짓을 않고도 수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고, 5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멀리 나는 새로 상징됩니다.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의미로는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에 버금갈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워라벨타임스는 알바생 여러분들이 알바트로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는 뜻에서 '알바트로스'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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