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앨범 이어 '방랑자 환상곡' 음원 발매

피아니스트 배성연(사진=툴뮤직)

[워라벨타임스] 발달장애 2급이라는 벽을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배성연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툴뮤직은 27일 피아니스트 배성연이 지난해 첫 정규 앨범에 이어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음원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 발매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2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배성연은 발달장애 2급이라는 힘든 여건을 이겨내고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당당히 졸업한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다.

여섯 살 무렵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그는 일찍이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등을 다수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음원에서 그가 선보인 곡은 슈베르트(F. Schubert)의 원대한 꿈이 담긴 '방랑자 환상곡(Wanderer Fantasy in C Major D. 760)'으로,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 가운데 기교적으로 가장 어려운 작품이다.

정은현 툴뮤직 대표는 "배성연은 이번 음원으로 더 다양해진 레퍼토리와 음악적 깊이를 통해 그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었다"며 "배성연이 선사하는 진정성 가득한 음악이 듣는 이에게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워라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