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채용 경기 전망에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 "올해보다 나빠질 것"
좋아질 것이라는 답은 12% 불과…경기회복 기대감 낮아 채용도 기피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채용 경기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2%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2.4%에 불과했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2022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2023년 계묘년 토끼해가 밝아오고 있지만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봄소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으로 쌓이고 있는 악재에 기업 경영여건이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져 인력 채용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채용 경기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2%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33.4%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2.4%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제공

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대부분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내년 채용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87.8%)과 나빠지고 있는 경영 여건(83.0%)을 꼽았다. 이어 인력 감원을 계획하고 있어서(42.1%), 사업 축소 계획(19.6%),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낮은 기대(18.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정규직 직원 채용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 같다는 응답자가 62.8%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비정규직은 올해와 비슷할 것(44.0%)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더 많이 채용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30.2%로 다음으로 많았다.

저작권자 © 워라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