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만원·중학생 5만원·고등학생 이상 10만원
부모님 설 용돈으로 10명 중 3명 이상이 30만원
한화생명, 임직원 대상 설날 세뱃돈 설문조사

[워라벨타임스] 민족의 명절인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설날의 핵심(?)은 세배와 세뱃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찾아온 올해 대면 설 명절에 세뱃돈은 얼마나 적당할까?

한화생명이 19일 공개한 '설날 세뱃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린다면 얼마를 드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30만원이라는 답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다.

한화생명 제공

세뱃돈 적정금액으로는 초등학생 이하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 10만원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이 10년 전(2013년) 실시한 설문조사(임직원 905명)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대학생 5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0년 만에 유아·초등학생 세뱃돈은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승했고, 중학생은 3만원에서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다만,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수준은 큰 차이가 없었다.

세뱃돈 관리와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중학생부터(37.0%)와 초등학생부터(34.6%)가 비슷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등학생(15.7%), 성년 이후(9.1%), 즉시(3.5%)가 뒤를 이었다.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나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응답자(51.9%)기 그렇다고 답했다.

자녀 세뱃돈의 사용처로는 생활비(39.2%), 자녀 선물(32.1%), 그냥 가진다(12.7%), 외식비(5.9%) 순이었다. 저축 및 투자는 1.2%에 불과했고, 이외 기타 답변으로 대출상환, 주택구입, 다시 세뱃돈으로 지출 등이 있었다.

세뱃돈을 관리한다면 선호 금융상품으로는 예·적금(72.3%)이 가장 많았고,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14.7%), 보험(5.8%), 간접투자(5.7%) 순이었다.

올해 설 연휴 계획으로는 가족 모임 및 방문(57.0%)이 가장 많았지만 집콕(무계획)이라는 답변도 28.0%에 달해 코로나 엔데믹이라 해도 별다른 계획 없이 집에서 보내려는 응답자가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외 국내여행(9.5%), 해외여행(3.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화생명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임직원 209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7일간 사내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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