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돼 귀경 발길이 묶이고 있다. 워라벨타임스 자료 사진

[워라벨타임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되면서 귀경 발길이 묶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와 한파경보에 동시에 발효됐다.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전 지역 강풍경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출·도착 항공기 16편이 결항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육지와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476편의 항공편 중 339편(71%)의 운행이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제주와 김포, 부산, 청주, 광주를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을 모두 결항 조치했다. 제주항공도 이날 오후 3시 이전 출발·도착 항공편 40편 운행을 미루기로 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승객들에게 문자로 항공편 결항 공지를 보낸 상황이다.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도 전편 기상악화로 결항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한라산에 최대 70CM의 눈이 오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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