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상승률 1.44%p 하락
토지거래량도 전년대비 33%↓
[워라벨타임스] 부동산 경기가 침체 늪으로 빠져들면서 땅값 상승폭도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토지시장도 거래가 급감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전국 땅값은 2.73% 상승했다. 전년(4.17%) 대비로는 1.44%p(포인트), 2020년(3.68%)보다는 0.95%p 떨어진 것이며,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수도권은 4.78%에서 3.03%로, 지방은 3.17%에서 2.24%로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 세종(3.25%), 경기(3.11%), 서울(3.06%), 부산(2.75%) 등 4곳은 전국 평균(2.73%)보다 상승폭이 컸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성동(4.53%), 경북 군위(4.36%), 경기 하남(4.23%), 경북 울릉(4.07%), 경기 광명(4.03%) 등 67개의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3.20%), 공업(2.93%), 녹지(2.87%), 계획관리(2.77%), 주거(2.62%)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3.25%), 전(3.14%), 공장(3.07%), 답(2.74%), 주거용(2.12%), 기타(2.08%), 임야(2.02%) 순이었다.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거래량은 220만9000필지(1795.4㎢)로 2021년 대비 33.0%(108만7000필지) 감소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12년(204만5000필지)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년 대비 54.6%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서울(-43.5%), 세종(-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지난해 97만4000필지(1675.6㎢)로, 전년 대비 22.0%(27만4000필지) 감소해 2013년(90만2000필지) 이후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