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건강진단 비용 지원 특고 종사자 5개→14개 직종

건강진단비의 80%를 지원받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직종에 올해부터 캐디·보험설계사 등 9개 직종이 추가된다. 고용노동부 제공

[워라벨타임스] 정부로부터 건강 진단 비용을 지원받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골프장캐디, 보험설계사 등 9개 직종이 추가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사업'을 통해 고용노동부 에서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실시한 건강진단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사업 대상은 지금까지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대리운전자, 건설기계운전자 및 화물차주 등 5개 직종이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에 따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4개 직종 전체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이에 소프트웨어 기술자, 보험설계사, 방문 판매업자, 가전제품 설치· 수리원 및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등 9개 직종의 추가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제공

건강진단 항목은 뇌·심혈관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및 신경계 등 표적 질환에 맞춰 구성돼 있다. 건강진단 결과 유소견자는 전국 23곳 근로자 건강센터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나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사업 등 사후관리 지원제도와 연계된다.

지원신청은 2일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장에서 희망 검진 인원에 대해 일괄 신청하면 되고, 참여 가능한 사업장 규모에 제한은 없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스스로와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주 모두 직업성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인 건강진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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