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신입 구직자 74% "공채·수시 모두 준비"
취업 기업 선택 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연봉과 직무특성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취업 목표 기업으로 중견기업(39.3%)이 대기업(24.8%) 대기업이 많았고, 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과 직무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신입 공채와 수시채용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고, 취업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연봉수준과 직무특성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대기업보다 중견기업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대기업 신입 공채가 시작되는 취업시즌을 맞아 진행한 신입 구직자의 취업 준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7명(74.2%)이 공채와 수시채용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시채용만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3.5%, 신입 공채만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2.3%였다.

잡코리아 제공

이는 많은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공채에서 수시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신입 공채에만 전념하는 취업준비생도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4대 그룹사 중에도 대규모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그룹은 삼성이 유일하다. LG그룹은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도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전자를 포함한 19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모집 전형을 발표하고 15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중에는 취업하고 싶은 목표 기업으로 중견기업을 꼽은 응답자(39.3%)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24.8%), 공기업/공공기관(14.3%) 순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연봉과 직무였다.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 수준(59.0%)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지 등 직무 특성(51.6%)을 꼽았다. 이밖에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워라밸)을 이룰 수 있는지(48.4%), 일하면서 역량을 높여 개인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35.4%), 원하는 복지제도를 갖추었는지(28.4%)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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