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에서의 이상적인 근속기간은 5년"
"이직으로 얻는 것은 업무·능력 성장 기회"

[워라벨타임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젊은세대들에게 이직은 '기본'이 되고 있는 직장문화.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근속 기간은 얼마나 될까?

17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직의 의미'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한 회사에서 몇 년 근속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냐에 질문에 평균 4.9년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은 재직 기간이 5년이 채 되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느낄 때(29.8%), 연봉 인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경우(21.6%), 상사 또는 동료와 지속적으로 마찰이 있을 경우(21.5%)는 과감하게 이직을 시도해야 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제공

이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업무 경험과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47.6%)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연봉 인상을 위한 수단(27.7%), 합격 또는 불합격을 통해 나의 가능성과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9.0%)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응답자 2명 중 1명(51.8%)은 상반기 내 이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재직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14.2%에 그쳤고, 나머지 34.0%는 헤드헌터 등으로부터 좋은 제안이 오면 언제든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직활동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연봉을 좀 더 높이고 싶어서(60.1%)라는 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최근 마무리된 연봉협상 결과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35.3%), 조직 문화와 기업 경영 분위기 등이 나와 맞지 않아서(27.1%) 등을 들었다.

반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당분간 근속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회사에 딱히 불만이 없기 때문에(37.2%), 현재 회사로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33.6%),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직보다 재직이 나을 것 같아서(27.0%), 다시 입사지원과 면접 등 이직에 필요한 채용 과정을 겪고 싶지 않아서(25.5%) 등을 꼽았다.

이 조사는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웹과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9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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