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만에 코로나10 마스크에서 벗어나 일상회복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도 의무 마스크 착용이 폐지된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사진은 지하철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모습.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내일(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도 의무 마스크 착용이 폐지된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버스와 지하철 내부, 택시, 항공기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월요일인 20일부터 사라진다.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서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단계 조정 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7.5%, 위중증 환자 수는 54.6% 감소했고,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70% 넘는 응답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 폐지와 함께 마트나 역사 등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도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대형시설 내 약국이 처방과 조제보다는 일반의약품 판매가 중심이고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는 점 등이 고려된 것이다.

다만 대형시설 내 약국이라도 약국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은 권고된다. 일반 약국은 마스크 의무 착용이 유지된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경우도 마스크 자율화의 이점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에 따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판단돼 마스크 의무 착용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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