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개 임대단지 입주민 8887명 대상 일자리·복지상담 서비스
총 4만7542건 상담 2355명 취업하고 472명 복지·교육서비스

[워라벨타임스]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최○○씨는 20대 초반부터 정신질환을 앓았으나 근로와 배움에 대한 의지로 LH 일자리 상담소를 찾았다. 치료를 병행하며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던 최○○씨는 일자리상담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 받았다. 여러 차례의 상담 끝에 지난해 10월 패밀리레스토랑에 취직했으며, 취업 이후에도 희망저축계좌 개설 등 관련 복지 정책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진행됐다. 최○○씨는 2개월간 1일 4시간 근로 후 근로능력을 인정받아 근로 시간을 연장했으며, 현재 공무원 시험 응시를 목표로 각종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하고 있다.

일자리 상담 서비스 모습.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여린 '2022년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사례 중 하나이다.

LH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서비스 사업은 일자리와 복지 전문 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 단지를 직접 방문해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 또 직업훈련 연계서비스와 복지서비스 지원 등도 제공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입주민들의 일자리 상담서비스를 통해 많은 입주민들의 취업을 도운 10개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LH 사장상 수여가 진행됐다.

아울러 우수 상담사례와 우수성과를 달성한 상담사에게는 한국고용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에서 상장을 시상하는 등 상담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입주민들에 더 나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LH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212개 임대단지)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총 4만754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취업을 희망하는 8887명에게 맞춤형 취업·교육·복지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2355명이 일자리를 얻게 됐으며, 472명에게는 취업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지원했다.

또 정부의 취업정책과도 연계해 자립준비청년,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입주민들을 고용노동부에 추천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입주민 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홍길 LH주거서비스처장(왼쪽 다섯 번째)과 우수 임대단지 관계자들이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2022년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 성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들은 "나에게 맞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고용노동부 지방지청과 연계한 많은 취업 정보를 알게 됐다. 취업지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돌봄, 생계비 및 건강 및 보건상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었다"라며 LH와 전문 상담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H는 올해도 보다 많은 입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신홍길 LH 주거서비스처장은 "일자리상담 서비스는 입주민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근로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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