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율 53.5%·흡연율 18.2%로 5년 전보다 각각 5.9%p·4.4%p↓
의료서비스 만족도 10대 높고 30대 낮아…대전 최고 제주도 최저

통계청의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0년 전(80.6년)보다 3.0년, 전년(83.5년)보다는 0.1년 늘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저출산 고령화 속에 인구 감소 추이도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인가구 비율은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산과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2.3명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담긴 내용인데, 분야별로 살펴본다.[편집자주]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0년 전(80.6년)보다 3.0년, 전년(83.5년)보다는 0.1년 늘었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감소세로, 격차가 1980년 8.5년에서 2017년 6.0년까지 좁혀졌으며, 이후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0년 기대수명 83.5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2위이며, 1위인 일본에 비해 약 1.2년 낮은 것이다.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명당 161.1명이고, 심장질환(61.5명), 폐렴(44.4명) 순이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명당 15.6명으로, 2000년(0.3명)과 비교해 52배 증가했다.

남자는 악성신생물(암),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여자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통계청 제공

암 유병률은 10만명당 1769.6명으로 전년보다 49.4명 늘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암 유병률 1위는 갑상선암으로 10만명당 274.1명이었으며, 이어서 위암(224명), 유방암(220명) 순이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간암이,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021년 기준 18.2%로 전년보다 1.0%p(포인트), 5년 전보다 4.4%p 하락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3.3%) 및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9.1%)은 전년보다 각각 0.5%p, 1.6%p 하락했다.감소함

음주율은 53.5%로 전년보다 1.7%p, 5년 전보다 5.9%p 떨어졌다. 고위험 음주율은 12.4%로 전년보다 0.7%p 하락했다.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4.9%로 전년보다 0.9%p 높아진 반면, 비만 유병률은 37.2%로 전년보다 1.2%p 낮아졌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비만 유병률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남녀 모두 하락했다. 40대가 42.9%로 가장 높고, 20대가 28.6%로 가장 낮았다.

13세 이상 인구의 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64.1%로 2년 전보다 1.0%p, 10년 전보다 11.1%p 상승했다. 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10대가 71.0%로 가장 높고, 30대가 58.4%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전(70.5%)이 가장 높고, 제주(56.9%)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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