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51% "학교생활에 만족"…2년 전보다 8.2%p 하락
대졸 100%로 한 임금 수준 중졸 이하 48.9%, 고졸 64.4%

통계청의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2022년 기준 78.3%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상승했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저출산 고령화 속에 인구 감소 추이도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인가구 비율은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산과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2.3명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담긴 내용인데, 분야별로 살펴본다.[편집자주]

우리나라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2022년 기준 78.3%로 전년보다 2.8%p(포인트) 상승했으며,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사교육비 지출은 고등학교가 가장 높았다. 또 월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13.7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11.7명), 유치원(10.3명), 고등학교(9.6명) 순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0년 대비 각각 53%, 48%, 58%, 48% 수준이다.

통계청 제공

학급당 학생 수는 중학교가 25.0명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22.6명), 초등학교(21.1명), 유치원(16.7명) 순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각각 2000년 대비 각각 63%, 59%, 66%, 53% 수준이다.

학교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비중은 51.1%로 2년 전보다 8.2%p 하락했다. 학교생활 부문별 만족도는 교우관계가 74.1%로 높은 반면, 교육 방법은 49.0%로 가장 낮았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모든 부문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월 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에 속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신의 전공과 직업이 일치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6.8%로 10년 전보다 1.5%p, 2년 전보다는 0.4%p 하락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가 높아져 대학원 졸업의 경우 72.2%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에서 일치한다는 비중이 64.3%로 높게 나타난 반면, 서비스판매직, 농·어업직, 기능노무직은 불일치도가 높았다.

대졸자를 100%로 한 교육수준별 임금 수준은 중졸 이하 48.9%, 고졸 64.4%, 전문대졸 78.2%, 대학원졸 145.5% 수준이었다. 대졸자 임금은 고졸자 임금의 약 1.6배, 대학원 졸업자 임금은 고졸자 임금의 약 2.3배, 대졸자 임금의 약 1.5배였다. 교육 수준별 임금 수준을 2010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중졸 이하는 더 낮아진 반면, 고졸과 전문대졸, 대학원졸의 임금 수준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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